[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가 인력·선박 접근하기 어려운 낙동강 수변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항공감시를 실시해 육상감시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 수계 환경보전과 친수활동 보호를 위한 2021년 낙동강 드론 환경감시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낙동강 드론 환경감시단[사진=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2021.12.21 psj9449@newspim.com |
2019년부터 운영된 낙동강 드론 환경감시단은 드론 조종 전문교육을 수료한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센터 소속 신중년으로 구성됐으며 ▲낙동강 수계 수질오염원 및 수변환경 저해요인 감시 ▲조류(녹조) 발생 및 생태교란식물 분포 실태 점검 ▲재난상황 순찰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드론 환경감시단은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낙동강 하굿둑부터 밀양시 삼랑진읍 구간의 낙동강 수계에서 총 289회의 환경순찰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불법 어로(낚시·어망) 행위 78건, 불법소각 2건, 무속행위 3건, 경작행위 3건 등 수변환경 저해요인 90건을 확인하고 태풍 오마이스, 찬투 북상에 따른 재난 상황도 순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하절기 녹조 등 조류 발생 실태와 부유 쓰레기 및 생태교란식물 분포 현황 등을 점검하고, 낙동강 둔치 생태공원 불법 구조물 및 훼손 시설물 발생 현황도 파악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3년간 운영한 낙동강 드론 환경감시단이 인력과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낙동강 수변지역의 육상감시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비용·시간적 측면에서도 실용성과 효율성이 높아 기상 조건만 만족한다면 매우 효과적인 순찰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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