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13억 4100만 위안 맞고 사실상 플랫폼과 고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최고 몸값의 왕홍(인터넷 스타) 웨이야(薇娅,본명 황웨이)가 탈세 등의 혐의로 천문학적인 벌금 13억 4100만 위안을 부과받은 뒤 인터넷 SNS에는 웨이야를 지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 대기업 오너 못지않은 갑부가 된 웨이야가 욕심에 눈이 멀어 탈세 행각을 벌였다고 비난하면서 신상털기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미 공인 신분으로서 일반인들이 상상할수 없는 고속득을 올려온 웨이야가 탈세 비행으로 왕홍 인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공동부유 정책이 가속화할 수록 어떤 분야에서든 제2, 제3의 웨이야가 나올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야는 특히 타오바오 모기업인 마윈의 알리바바 왕홍이어서 탈세 비행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웨이야는 타오바오 라이브 커머셜 생방송 1위 왕홍으로 은막 최고 스타급 배우 이상의 인기를 누려왔다.
2021년에 공표된 신 부호 500인 리스트에서 웨이야는 90억 위안의 몸값을 기록, 식품 기업 라오간마(老干妈) 창업자 타오화비(陶華碧)와 나란히 490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라이브 커머셜 업계 정상급 왕홍 웨이야가 탈세 혐의로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을 떠나게 됐다. 2021.12.22 chk@newspim.com |
한 네티즌은 웨이야가 탈세 범죄로 10억 네티즌 소비를 이끌어온 네비게이션에서 하루 아침에 인민의 공적으로 변했다며 향후 황홍이 좌지우지해온 인터넷 전자상거래 생방송(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대대적인 재편 바람이 불 것이라고 밝혔다.
포탈 뉴스 왕이 재경은 웨이야가 부과받은 벌금 13억 4100만위안은 전국민 한테 1위안 씩 갹출한 것과 같은 천문학적인 돈으로 10월 선전시의 부동산 기업 화양녠(花样年)이 낸 부도 액 2억 600만 달러(약 13억 2700억 위안)를 넘어서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22일 국제금융보는 부동산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아파트를 팔아야 웨이야가 부과 받은 벌금 13억 4100만 위안을 모을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의 논평 기사를 통해 최고 몸값의 왕홍 웨이야 탈세 비행의 심각성을 고발했다.
국제금융보는 최근 주요 부동산 개발 업체의 실적을 분석, 16개 부동산 기업이 각 1000 채의 아파트를 매각하거나, 중국헝다(中国恒大) 비구이위안(碧桂园) 녹지콩쿠(绿地控股) 등 11개 대형 부동산 기업들이 각 10만 평 이상의 면적을 팔아야 13억 4100만 위안을 벌 수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