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주가가 저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실적 시즌은 1~3분기와는 달리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실적의 추가 부진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렉키로나 역시 매출이 본격화된 만큼 주가의 하방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주.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1% 증가한 5887억원, 영업이익은 0.5% 성장한 922억원, 영업이익률은 15.7%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25% 상회한 수준이다.
호실적 전망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매출이 본격화되고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의 3분기 대비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선 렉키로나는 4분기 유럽의약품청(EMA) 정식품목 허가 이후 수출 물량이 확대되며 매출액 1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렉트라·램시마 매출액 추정치는 2418억원으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인플렉트라 처방 점유율의 상승에 따른 파트너사향 매출액 큰 폭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 트룩시마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922억원을 추정한다. 지난 3분기 북미 트룩시마 가격 인하와 파트너사의 재고조정, 재고에 대한 가격 인하가 반영돼 매출과 이익 모두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일회성 요인 해소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도 렉키로나, 램시마SC의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등장, 점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가 예상됨에 따라 렉키로나의 매출액을 보수적으로 2547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이번 4분기 유럽향 매출액이 초기 물량이였던 점, 향후 유럽을 비롯한 진출 국가 수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판매 성과에 따라 매출 추정치는 추가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램시마SC 역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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