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올려진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일반음식점 2곳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30년 전 전라감영에서 제공했던 관찰사 밥상을 재현하고 이 밥상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관광 상품으로 만들고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사진=전주시] 2021.12.24 obliviate12@newspim.com |
판매 예정인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은 △정식상(9첩반상) △간소상(5첩반상) △국밥 2종(소고기뭇국, 피문어탕국) 등 3종류로, 업소별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전주에서 5년 이상 일반음식점을 운영해온 자로, 전주비빔밥이나 한정식, 돌솥밥, 백반, 국밥을 취급하는 업소여야 한다.
전국적인 체인점이나 식품위생법 등 법률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는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업소를 선정한 뒤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음식·문화·역사와 음식 조리법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식기와 메뉴보드판, 현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관찰사밥상의 정식 판매는 내년 2월 이뤄질 예정이다.
희망업소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사업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관광산업과 한식팀으로 방문 신청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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