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성탄절인 25일 밤새 내린 눈으로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리 마을을 지키며 마을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회화나무가 눈꽃을 피우고 있다. 회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예부터 상서로운 나무로 여겨져, 고관의 품위를 상징해 '선비나무'로 부른다. 또 회화나무를 집 앞에 심으면 잡귀신의 접근을 막아 집안이 평안하다고 여겼다. 회화나무의 다른 이름은 '학자수(學者樹)'이며 영어 명칭도 같은 의미인 '스칼러 트리(scholar tree)'이다. 이날 울진지역에서는 북쪽인 북면지역에만 최고 4㎝의 눈이 내렸다.2021.12.25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