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7일 오전까지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0도 내외로 낮고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
제주기상청은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해수온도와 기온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27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쌓일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25일부터 27일 04시 현재까지 사제비43.7cm, 어리목 39.3cm, 한라생태숲 21.8cm, 산천단 17.8cm, 제주가시리 11.7cm, 오등 11.5cm의 눈이 내려 쌓였다. 또한 27일 오후까지 제주도산지에는 2~7cm, 중산간으로 1~5cm, 해안에는 1~3cm 눈이 예상된다.
소형차의 운행이 제한되고 있는 남조로 구간 폐쇄회로.[사진=제주경찰청] 2021.12.27 mmspress@newspim.com |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오늘 낮부터 서서히 기온이 올라 내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7일 7시 30분 현재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는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고, 516도로는 체인을 감은 대형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번영로(대천사거리~남조로교차로)・평화로・한창로・남조로 전 구간을 지나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 가능하다.
제주기상청은 "아침 출근길 대부분의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 많아 출근길 보행자 낙상사고와 차량의 교통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앞바다(남부앞바다 제외)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의 풍랑주의보는 08시를 기해 해제되겠으나, 오늘(27일)까지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어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7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부터 풍랑특보가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
27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고, 파고가 매우 높게 이는 지역이 있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 또는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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