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3기 신도시 등 개발 호재로 매맷값 상승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3.3㎡당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자료=리얼투데이] 유명환 기자 = 2021.12.28 ymh7536@newspim.com |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월간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기준)는 2148만원으로 올해 초(1월·1744만원)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8월(2027만원) KB부동산이 2013년 4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9월 2070만원 ▲10월 2106만원 ▲11월 2148만원으로 오름세는 지속됐다.
3기 신도시와 광역교통망(GTX 등) 등 개발호재가 있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면서 지방 아파트값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천, 경기, 충북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평균 매매가도 가장 많이 올랐다.
인천은 평당 평균 매맷값이 연초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곳이다. 1247만원에서 1742만원으로 약 40% 올랐다. 경기도는 1805만원에서 2382만원으로 32%, 충북은 657만원에서 857만원으로 30%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서울은 4104만원에서 4848만원으로 18% 올랐다. 가장 저조한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전남으로 711만원에서 776만원으로 올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개발호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상승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대통령·지방 선거가 아파트값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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