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8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 상승해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인 2만9069.16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도 1.4% 올라 2005.02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미국 주가지수가 1%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오름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역할을 했다.
픽텟자산운용의 이토시마 타카토시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미국 주가가 상승한 덕분에 투자심리가 강력했다"며 "미국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면 일본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현재 시장 참가자 대부분이 단기 투자자이고 장기 투자자들은 연말 휴가철을 맞아 자리를 비운 상황이기 때문에 시세가 계속 오르면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어컨 제조사 다이킨공업이 2.7% 뛰었고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이 1.8% 상승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은 2.5% 올랐다. 게임 제조사 소니그룹은 2.3% 상승했다.
이 밖에 연간 이익과 배당금 전망치를 상향한 마요네즈 제조사 큐피가 2.6% 올랐고 호실적을 발표한 의류 소매업체 시마무라는 4.1% 급등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상승한 3630.11포인트, CSI300은 0.7% 오른 4955.96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 오른 1만8196.81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3% 상승한 1493.69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2분 기준 0.1% 오른 2만3247.37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식시장도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8% 뛴 5만7882.94포인트, 니프티50은 0.7% 상승한 1만7208.65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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