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으로 27일(현지시간) 하루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프랑스 의료진이 환자의 손을 잡고 있다. 2021.12.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144만명으로, 지난해 12월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84만1000명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가 나왔을 때인 한 달 전보다 49% 급증했다.
여러 연구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 변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배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동시에 중증·사망 위험은 크지 않다고 알려져있다.
실제로 세계 7일 평균 하루 신규 사망자는 약 7000명으로, 지난 10월 중순부터 델타 변이 확산 정점 때보다 감소하거나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전파력이 전세계 의료체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휴 이후 신규 확진과 입원 환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각국은 우려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올해 정상화를 향한 행진이 전반적으로 중단됐다"며 "백신 접종하기 전 봉쇄조치로 다시 돌아가길 꺼리는 각국의 정책 때문에 바이러스가 더 넓게 확산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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