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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업체 종사자 22만여명 늘어…지난해 코로나 충격 기저효과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2:00

고용부,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종사자 수 22.2만명↑…전년비 1.2%↑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 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만2000명이 증가하면서 9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의 방역지침으로 고용 충격파가 컸던 숙박과 음식점업 종사자 수도 지난 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고용이 일시적으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29일 고용노동부의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190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2000명이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고용시장이 올해 3월부터 회복되면서 사업체 종사자 수는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11월 사업체 종사자 통계 [자료=고용노동부] 2021.12.29 soy22@newspim.com

정규직과 1년 이상 계약직을 뜻하는 상용직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만1000명이 늘었다. 특히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상용직 근로자 수(28만3000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다만 대기업과 공기업을 포함한 300인 이상 상용직 근로자 수(305만6000명)는 2.0%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정부의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지난해 일자리가 많아진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렸다가 올해 줄이면서 종사자 수도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에 종사자가 11만9000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5만5000명)과 정보통신업(5만4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3만2000명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종사자 수가 1만1000명 늘어 증가폭을 견인했다.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분야 종사자고 1만명 늘었다. 의료, 정밀, 광학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도 6000명 늘었다.

지난해 2월부터 계속 감소세를 이어오던 숙박과 음식점업도 감소에서 지난 달부터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숙박과 음식점업 종사자 수 증감은 지난 8월 -3만5000명, 지난 9월 -1만3000명, 10월 -1만6000명 등이다. 

반면 지난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늘린 공공부문 일자리가 올해 다소 줄어든 영향으로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 행정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종사자 수로는 11만9000명이 줄어 산업별로 봤을 때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건설업(2만명)과 사업시설 관리 및 임대서비스업(4000명)도 종사자 수가 줄어 그 뒤를 이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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