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에 세라 블룸 래스킨 전 재무부 부장관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재무부 부장관 재직 시절의 세라 블룸 래스킨. 2014.10.02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랜덜 퀄스 부의장 후임으로 래스킨 전 장관 지명을 검토 중인다. 퀄스 부의장은 올해 말에 사퇴한다.
래스킨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 이사를 지낸 바 있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WSJ는 바이든 대통령이 결국 래스킨을 금융 담당 부의장으로 최종 지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롬 파월 의장을 유임한 것을 놓고 민주당 내 일부 진보 성향 인사들의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보 성향의 래스킨을 부의장으로 지명하면 진보 의원들을 달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연준 이사회는 의장 1명, 부의장 2명, 이사 4명 총 7명이 구성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공석이 될 이사 2명 자리도 채워야 한다.
현재 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와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칼리지 교수를 검토 중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