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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 공수거 교육재벌 신둥팡 위민훙 채소장수 왕훙변신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7:09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8:00

교육대신 농산품 전자상거래서 활로 
농촌 돕는 생방, '3농 전도사' 변신
정책에 망한 위민훙 농촌부흥 자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교육업자에서 인터넷 농산물 생방송 판매 왕훙으로 변신한 인터넷 신경제 리더격 재계 인물에 관한 얘기가 세밑 중국 사회에 화제다.

중국 과외금지 정책으로 하루 아침에 사업 기반을 잃은 인터넷 사교육 기업 신둥방 창업자 위민훙(兪敏洪)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 매체들은 1년 전인 2020년 하반기 알리바바 마윈의 '실패'를 보도하던 태도와 달리 위민훙 회장에 대해서는 변신과 신규 영역 진출을 기대어린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

위민훙 회장은 2021년 12월 28일 신둥팡의 더우인 플랫폼 둥팡전쉬안(東方甄選)에서 농산물 판매 첫 생방송(라이브 커머스)를 진행, 인터넷 플랫폼 농산물 판매 왕훙으로 성공리에 데뷔했다.

이날 밤 8시부터 약 3시간 동안의 생방송 총 거래 실적(GMV)은 460만 위안에 달했다. 판매 수량은 4만 5300건을 기록했고 147만 7600명의 팔로워가 생방송을 지켜봤다.

이날 '위민훙 왕훙'이 생방으로 판매한 제품은 전부 농산품이었다. '북위 47도 신선 옥수수'는 단가 49.9위안으로 꽤 비싼편이었지만 순식간에 1만 300건 51만 3900 위안 어치가 팔려나갔다.

생방송 중 위민훙 회장은 신둥방이 설립한 더우인내 농산물 전용 판매 플랫폼 둥팡전쉬안이 본격 닻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둥팡전쉬안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 농산물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신둥팡 위민훙 회장. [사진=포탈 소후].2021.12.29 chk@newspim.com

위민훙 회장이 비록 리자치(李佳琦) 뤄융하오(羅永浩) 같은 왕홍계 달인이나, 재계 최고의 왕훙 거리(格力,격력)전기의 둥밍주(董明珠) 회장 처럼 완판은 못했지만 첫 방송치고는 괜찮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위민훙 회장은 해당 농산물 산지의 인문 지리 풍토 역사에 관한 풍부한 설명을 곁들여 라이브 커머스 생방송을 진행했다.

SNS에서 네티즌들은 '위민훙 왕홍'이 더우인 플랫폼에서 기존 오락에다 학습 기능을 가미해 판매 생방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생방송을 지켜본 또다른 네티즌은 위민훙에 대해 '시를 읽으며 쌀과 사과를 판매하는 교육자'라고 의견을 밝혔다.

위민훙 회장은 본격적인 인터넷 농산물 장사를 위해 등록자본금 1000만 위안을 들여 12월 7일 신동방의 더우인 플랫폼인 둥팡전쉬안을 설립했다. 이 플랫폼에서 주로 신선육과 가금 계란 수산품 신선과일 채소 사료 화학비료 저독성 농약을 판매하기로 했다.

위민훙의 왕훙 변신은 인터넷 플랫폼 제재의 불똥이 교육 기업으로 옮겨붙은 데서 비롯됐다. 중국 당국은 2021년 5월 허위 광고 등 위법 영업 등의 이유로 인터넷 사교육 분야에 대해 벌금 부과 처분을 내렸다.

이어 당국은 교육비 부담이 출산율 저하의 원인이라고 보고 사교육 철폐에 나섰다. 2021년 7월 9년 의무교육 단계 학생의 숙제와 과외를 금지하는 '쐉감 정책(雙減, 국무원)'이 발표되고 10월 입법 과정을 거쳐 11월 통지가 발표된다. 이 조치는 신둥팡 등 인터넷 사교육 기업에 대해서는 거의 사망선고와 같은 대재앙이었다.

쐉감 정책에 따라 신둥팡은 핵심 업무인 초등학생과 중학생(의무교육 9년 과정)에 대한 과외 수업을 모두 중단했다. 2021년 11월 위민훙 회장은 1500개 오프라인 학원을 철수한다고 발표한 뒤 책 걸상 8만 개를 농촌 학교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홍콩거래소 신둥팡의 1년 주가 차트. [사진= 텐센트 증권].2021.12.29 chk@newspim.com

위민훙 회장이 생방송 플랫폼에서 '농업'을 테마로 잡은데 대해 업계는 위 회장이 농촌 출신으로서 농촌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위민훙 회장은 농촌에서 나고 자라 베이징 대학에 합격을 했지만 입학금을 못구해 입학을 포기할 뻔 했을 정도로 집안이 가난했다. 위 회장의 이런 경험은 신둥팡 창업을 소재로 한 영화 '중국 합작인'에도 소개되고 있다.

그는 중국 최고 인터넷 신경제 기업인으로서 수조원의 재벌기업가가 된 뒤에도 언제나 농촌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쐉감 정책이 나오기 한참 전인 2020년 그는 간쑤성과 구이저우성에서 직접 농촌 지원을 위한 생방송을 지원한 바 있다.

위민훙 회장은 농민의 농업 노동자 전환, 전통 농촌 문화 회복, 도시 농민공 귀농, 농촌 아동 교육 지원 등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2021년 11월 그는 농업 플랫폼을 개설, 공익 위주의 3농(농업 농촌 농민) 지원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향후 신둥팡 교육 사업에 대해 위민훙은 교육에 대한 초심은 저버리지 않겠다며 연구와 출국 외국어, 유학자문, 미국 등 외국에서의 중국어 교육, 국내 연구학문 캠프, 재능및 자질 교육 등은 계속 꾸려나가기로 했다.

한편 2021년 12월 29일 홍콩 거래소 신동방(01797. HK) 주식은 5.590 홍콩달러로 22.47%의 대 폭락세를 나타냈다. 신둥팡의 최근 시가 총액은 55억 9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11월 한달 주가 누계 하락폭은 90%, 12월 중에도 또다시 누계 하락폭이 30%에 달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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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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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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