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스펙트럼 넓혀갈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잠실 마이스·청라 의료복합타운을 연속으로 수주하면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HDC그룹은 지난 10일 한화그룹, 하나금융투자 등과 함께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잠실 마이스 조감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2021.12.19 sungsoo@newspim.com |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약 36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까지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규모 야구장, 1만1000석 규모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900실 규모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
민간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40년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HDC그룹은 잠실 스포츠 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을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화그룹(39%), HDC그룹(20%)이 최대 지분을 갖고 참여한다. 건설사로는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이 참여한다. 금융사로는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등이 함께한다.
운영사로는 HDC아이파크몰, 호텔HDC, HDC아이서비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시스템,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메가존, 한무컨벤션, CS프로퍼티 등이 참여한다. 설계 및 디자인은 헤더윅(영국), 파퓰러스(미국), 베노이(영국), DA, 나우동인 등이 담당한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 하나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해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가 26만㎡ 부지에 500병상 이상 되는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및 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은 동북아 1일 항공 비즈니스 생활권으로 의료, 관광, R&D 등이 연계된 의료복합타운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요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상품기획, 시공, 운영, 금융 능력을 갖춘 종합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도시와 지역 경쟁력을 키워나갈 뿐만 아니라 미래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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