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화·HDC 컨소시엄 지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그룹이 한화그룹과 더불어 잠실 마이스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HDC그룹, 한화그룹, 하나금융투자가 주축이 된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협상단을 구성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잠실 스포츠 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자료=한화·HDC 컨소시엄] 2021.12.06 sungsoo@newspim.com |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약 36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까지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900실 규모의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
민간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40년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다.
HDC그룹은 잠실 스포츠 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을 제2의 코엑스 건설사업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부지,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청라의료복합타운 등으로 복합개발사업 노하우를 쌓았다. 또한 HDC그룹 계열사들과 연계된 콘텐츠를 도입해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한화그룹(39%), HDC그룹(20%)이 최대 지분을 가지고 참여한다. 건설사로는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이 참여한다. 금융사로는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등이 함께 한다.
운영사로는 HDC아이파크몰, 호텔HDC, HDC아이서비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시스템,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메가존, 한무컨벤션, CS프로퍼티 등이 참여한다. 설계 및 디자인은 헤더윅(영국), 파퓰러스(미국), 베노이(영국), DA, 나우동인 등이 담당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등 민간제안형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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