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사업비 2조' 잠실 마이스 민간사업자 7일 평가…승부수 '공익성'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07:58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07:58

무역협회 vs 한화·HDC '격돌'…디자인·운영 경쟁력도 중요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사업비 2조원이 넘는 '서울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 오는 7일 평가를 앞두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과 한화·HDC 컨소시엄 중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긴장감이 맴돈다. 업계에서는 서울시의 주요 평가기준을 '공익성'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잠실 스포츠 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자료=한화·HDC 컨소시엄] 2021.12.06 sungsoo@newspim.com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평가항목에서 '공익성' 부문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인 만큼 이번 심사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평가항목은 가산점을 제외하고 1000점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부문 600점과 가격 및 공익성 부문 400점이다.

공익성 부문에서는 '환수기준수입의 적정성'과 '초과운영수입의 공유방안'이 주요 항목을 차지한다. 우선 환수기준수입의 적정성은 연평균 환수기준수입 현재가치를 비교해서 평가한 항목이다. 

운영수입 중 서울시민들에게 환수되는 금액을 어느 컨소시엄이 높게 제시했는지를 서울시가 비중있게 들여다 보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평가항목이 A~E등급을 주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반면 초과운영수입의 공유방안은 상대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이 항목은 운영수입을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어느 비율로 배분하는지에 따라 공익성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주무관청의 비율이 높을수록 서울시민을 위한 환수로 연결된다.

앞서 판교 대장동 사태 이후 지자체의 개발·공모사업에서 민간사업자의 이익 제한 및 초과이익 환수가 큰 이슈가 됐다. 이에 따라 양측이 얼마나 환수 금액을 높게 책정해 공익성을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대목일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양측 모두 공공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출한 결과물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며 "공익성 확보에 사활을 걸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익성 외에도 배점이 높은 요소로는 ▲디자인 경쟁력 ▲운영 경쟁력이 있다. 디자인 관련해서는 공간 및 디자인 계획, 설계계획에 300점 이상이 배정됐다. 디자인 창의성 및 특화, 상시 활성화 계획의 적정성, 그리고 주경기장 리모델링, 한강 및 탄천과의 연계 디자인 정합성이 이에 해당된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에서 설계·디자인을 맡을 업체로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화·HDC 컨소시엄에서는 마이스 분야 글로벌 1위 설계 업체인 미국의 파퓰러스, 세계적 랜드마크 건축물을 디자인한 헤더윅이 참여했다.

운영계획 부문 배점은 200점 가량이다.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삼성동 코엑스(COEX)를 갖고 있다. 반면 한화·HDC 컨소시엄에는 공공기관 킨텍스가 참여했다. 코엑스, 킨텍스 모두 경쟁력 있는 시설운영 역량을 보유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