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년사] 구자열 무역협회장 "무역구조 혁신·회원사 경쟁력 강화 초점"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1:20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1:20

"새 전환기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야"
무역애로 상담 온라인 플랫폼 도입
물류난 등 코로나19 현장지원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무역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30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급망 이슈와 미중무역 갈등 등으로 촉발한 구조적 전환기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수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사진=무역협회]

먼저 디지털 기반의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동시에 무역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역애로 상담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도 확대한다.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도 강화한다. 기업인 출입국과 수출입 물류난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현장의 어려움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디지털·환경·노동 등 신통상규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기업의 통상마찰 대응도 밀착 지원한다.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나선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기업 현장의 수요와 새로운 무역 트렌드를 반영한 무역 인력을 양성한다.

구 회장은 "세계 경제와 글로벌 교역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된 경제환경 변화는 많은 경제주체 가운데 특히 기업에게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무역인들이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 정신으로 위기 극복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무역인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계속되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수출 실적과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동시에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무역 규모도 세계 8위로 한 단계 올라서며 무역 강국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했습니다.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도 함께 이뤄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주력 산업과 신성장 유망산업이 모두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반도체, 조선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고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미래 수출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습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K-POP,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도 빠르게 성장하며 수출구조 혁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기까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무한한 열정과 노력으로 경제 회복에 앞장서주신 무역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역인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 내 제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상 이변과 수요 급등으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였습니다.

다자무역 질서가 약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디지털, 노동, 인권 등 새로운 분야가 주요 통상 이슈로 부상하며 해당 분야의 국제규범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을 계기로 탄소중립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저탄소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구조적 전환기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기회로 삼아 더욱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역인 여러분,

올해 우리 협회는 이처럼 급변하는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무역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수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디지털 기반의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무역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무역애로 상담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여 회원사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하겠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기업인 출입국과 수출입 물류난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현장의 어려움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디지털·환경·노동 등 新통상규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여 기업의 통상마찰 대응을 밀착 지원할 것입니다.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와 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기업 현장의 수요와 새로운 무역 트렌드를 반영한 무역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회원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무역인 여러분,

세계 경제와 글로벌 교역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된 경제환경 변화는 많은 경제주체 가운데 특히 기업에게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무역인들이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 정신으로 위기 극복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2022년은 힘과 열정이 넘치는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지혜와 용맹함을 두루 갖춘 호랑이처럼 무역인 여러분 모두가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하고 그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무역인 여러분의 큰 성취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