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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캐나다 콰니카 광산서 철수한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4:27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4:27

102억에 KCC 지분 31% 매각
광산 개발 연기로 철수 추진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콰니카 광산 지분 전량을 현지 파트너사에 매각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노스웨스트쿠퍼에 콰니카쿠퍼코퍼레이션(KCC) 지분 약 31%를 1100만 캐나다 달러(약 102억원)에 매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CI.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KCC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세렝게티 리소스와 세운 합작 법인이다. 구리, 금 등이 매장된 콰니카 광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광산에는 3000억원 상당의 구리 272kt(킬로톤), 금 676koz(킬로온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간 이어진 예비 타당성 조사(PFS) 과정에서 자금 문제로 조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광산 개발이 연기됐다. 결국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추가 탐사 투자 중단을 결정하고 철수 추진 작업에 들어갔고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거래 조건에 따라 노스웨스트쿠퍼는 약 4개월에 걸쳐 총 1100만 달러 상당의 대가주를 3회로 나눠 발행한다.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 Venture Exchange)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종 트란쉐는 내년 4월에 발행될 예정이다. 트란쉐란 금융기관이 개별 대출들을 모아 이를 기반으로 다시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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