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대선 패하면 극심한 갈등 대립 불가피"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을 비롯한 '호남·비문계' 인사 10 여명이 민주당에 합류했다.
이들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복당식을 열어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복당식에 참여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복당하는 의원들의 이름을 한 사람씩 모두 거론하며 "우리 모두는 김대중이라는 큰 뿌리 위에 세워졌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대통합을 위해 하나로 모이게 됐다"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복당 의원들이) 함께 할 당헌 당규를 수립했다"며 "다음 달에 있을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입당과 관련한 조건들을 더 갖춰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대표로 복당사를 낭독한 천 전 장관은 "오랜만에 당사로 돌아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진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일정상 참석하시진 못했지만 이재명 후보께서 전화로 따뜻하게 환영해주셨다"며 "이 후보는 불평등과 불공정 그리고 인구위기와 환경위기 등의 난제를 해결할 훌륭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유성엽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여야가 교체된다면 극심한 국가적 갈등과 대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주당이 더 성찰하고 변화하면서 국가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보듬기 위해선 기초 자치장과 광역 단체장 등의 경험을 쌓은 이 후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복당식에 참여한 인사는 총 13명으로 천정배, 유성엽, 민병두, 김세웅, 김유정, 김종회, 선병렬, 이용주, 우제항, 정호준, 최경환, 최웅철, 김관영 전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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