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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근혜, 1736일 만에 병원서 조용히 석방...강추위에도 지지자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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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朴에 직접 '사면·복권장' 전달
朴, 당분간 치료 전념…어깨 및 허리 통증
영화권 강추위에도…지지자 천여명 몰려
趙 "朴, 뇌물 받은 적 없어…찬탈 권력 오래 못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0시부로 석방됐다. 수감된 지 1736일, 4년 9개월만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강추위에도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치료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1000여명 가까이 모여 석방과 건강쾌유를 기원하며 불법 탄핵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앞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지지자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줄지어 있다. 2021.12.30 pangbin@newspim.com

박 전 대통령은 이날 0시 지병 치료 차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 절차를 밟았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병실을 찾아 A4 용지 1장 분량의 '사면·복권장'을 전달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구치소를 거쳐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사면·복권장에는 박 전 대통령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죄명, 형명과 형기 등이 적혔다. 또 '위 사람에 대하여 사면법 제5조의 규정에 따라 형의 선고의 효력을 상실하는 동시에 복권하는 대통령의 명령이 있으므로 이에 사면·복권장을 발부함'이라는 문구와 함께 효력 일자 및 법무부 장관 직인이 찍혀 있다.

교정 당국은 병실에 상주하던 3∼4명의 계호 인력을 병원 밖으로 철수하도록 하면서 사면 절차를 마무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 후에도 당분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9월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수술을 받고 78일 만에 퇴원했고 지난 7월에는 어깨 수술 경과 관찰과 허리통증 등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어깨 및 허리 통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며 최근에는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으로 풀려나더라도 재직 중 탄핵됐기 때문에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받지 못한다. 다만 필요한 기간의 경호·경비 등 최소한의 경호는 지원받는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시점 전후로 박 전 대통령의 입장발표와 메시지 전달은 따로 없다"며 "추운데 병원 앞 등에서 대기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발표된 지난 24일 유 변호사는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이어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이른 시일 안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 전날인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환영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1.12.30 kilroy023@newspim.com

삼성서울병원 앞에는 영하권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 2~3시간 전부터 수많은 우리공화당원 등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모여들었다.

천여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님 빠른 쾌유 기원드립니다. 힘내세요' 등의 플랜카드를 걸었고, 삼성서울병원 앞에는 수백개의 화환들이 놓이기도 했다.

한 우리공화당 지지자는 "나라가 5년 동안 이 지경이 됐는데 국민들은 아직도 뭘 모른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라를 통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국민이 미쳐서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하고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면 정권이 바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도 전날 밤 11시경 단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 후보는 "우리공화당은 지난 5년 간 정말 참고 참으면서 고통을 인내했다"며 "우리보다는 감옥에 계신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겠나"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탄핵정국 2016년 겨울, 2017년 박 전 대통령이 불법 탄핵되던 날, 서울구치소에 들어가신 날까지 잊지 못한다"라며 "저희가 5년 간 수많은 음해와 거짓주장을 참으면서 투쟁한 이유는 박 전 대통령에게 죄가 없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그 누구로부터도 뇌물을 받은 적이 없으며, 이미 태블릿PC는 거짓으로 밝혀졌다"라며 "아무리 불법과 거짓, 조작과 음모로 죄없는 대통령의 권력을 찬탈해도 그 권력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제 탄핵정국의 한 페이지는 오늘로 넘어갔다"라며 "무엇이 진실인지 하나하나 불법탄핵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 전날인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환영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30 kilroy02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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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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