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어린이에 안전하다며,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이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받는 11세 이스라엘 어린이. 2021.11.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NBC뉴스에 따르면 CDC가 지난 11월 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에 보고받은 5~11세 대상 화이자 백신 부작용 사례 4249건을 확인한 결과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100건으로 분류됐다. 약 97.6%는 증상이 경미하다는 의미다.
100건의 부작용 사례 중 대부분은 고열과 구토와 관련이 있다. 이중 10명은 발작을 일으켰는데, 3명은 발작 병력이 있었다. 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례는 9건에 불과하다.
사망자는 2명이다. 각 5세와 6세 여아로 기저질환들을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백신 접종 전부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CDC는 설명했다. 백신 접종과 인과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밖에 백신 접종 일주일 후 부작용 여부를 휴대폰으로 문진하는 'V세이프' 시스템에 따르면 4만2000명의 1차 접종 아이들 중 35%가 피로감, 두통 등 일반적인 부작용을 나타냈다.
2차 접종자의 41%도 이러한 증상을 보였다. 백신 2차 접종 후 등교를 최소 하루 쉰 아이 비중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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