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오마이뉴스 여론조사
지난주 대비 0.7%p 하락...TK에선 7.1%p 하락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5주 연속 40%선을 유지했다. 특히 TK 지역에서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효과가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37명을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낮아진 40.4%(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6.1%(잘못하는 편 17.9%, 매우 잘못함 38.2%)였고,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3.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5.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TK 지역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주 30.2%에서 23.1%로 7.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60대(3.0%포인트↑), 40대(4.3%포인트↑), 중도층(2.3%포인트↑), 학생(8.4%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5%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에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7.4%포인트↑), 호남(3.4%포인트↑), 30대(8.2%포인트↑), 정의당 지지층(9.1%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6.6%포인트↑), 무당층(3.9%포인트↑), 보수층(3.7%포인트↑), 농림어업(6.5%포인트↑), 자영업(2.8%포인트↑)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고 7.1%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