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미안보협의서 합의한 대로 진행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새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한미연합훈련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12월 한미안보협의(SCM)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미 국방장관은 당시 안보협의에서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이 동맹 준비태세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감안해 올해 두 차례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변인은 다만 구체적인 훈련 날짜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병력 보호 차원에서 신중한 예방통제 조치들을 이행하고 유지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 간 결정사항으로 어떤 결정이든 상호 합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에도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훈련 규모는 축소됐다.
당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를 비난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연합훈련 중단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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