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백화점 등으로 방역패스 확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방역패스 확대시행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1.11.photo@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이날부터 방역패스 의무화 대상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3000㎡ 이상의 대규모 점포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나 48시간 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가 의무화된다.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사회적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을 비롯한 시민 1700여명이 헌법재판소에 방역패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이용하지 못하는 미접종자들의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일부터 '마트 갈 자유' 조차 제한된다"며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방역을 튼튼히 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이 모든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국민의 협조로 강화된 방역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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