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문사회분야·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
총 5469개 과제, 3630억 투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기초학문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인문사회분야·이공분야 학술연구에 90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인문사회분야·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분야별 종합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됐다. 올해 13개 세부사업에 9104억원을 투입해 1만3311개 과제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 사업은 총 5469개 과제에 3630억원이 투입된다. 인문사회분야 연구역량 강화와 학술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자 성장단계별 지원(개인연구)' '대학 연구기반 확충(집단연구)' '한국학 연구 지원' '성과확산 및 기반구축'으로 짜여져 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
연구자 성장단계별 지원(개인연구)에는 1268억원이 지원된다. 학문후속세대부터 우수연구자에 이르기까지 인문사회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을 성장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문사회분야 비전임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최대 5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사업은 올해도 추진된다.
대학의 인문사회 연구기반 거점을 조성해 대학의 연구 역량을 확보하는 사업에는 284개 과제에 1078억원이 지원된다.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중 미래공유형이 신설됐고,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신규과제가 기존 10과제에서 16과제로 확대됐다.
한국학에 대한 연구에는 200과제에 854억원이 지원된다. 올해부터 한국학자료 통합 운영체제(플랫폼)'를 본격 추진하고, 케이(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을 중심으로 한국학 교육‧연구 콘텐츠 제작 및 확산을 추진한다.
이공분야의 학문후속세대 지원 사업은 신진연구인력이 핵심연구진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551명의 박사과정생(117억원)과 박사후연구자(537억원)에게 연구비가 각각 지원된다.
연구인력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대학연구기반 사업은 대학 연구소의 내실화와 장비 전문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학중점연구소는 연구소가 능력 있는 석박사과정생·박사후연구자들을 유치하고 교육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올해 155개소에 1214억원이 투입된다.
상대적으로 연구여건이 열악하고 연구비 지원이 적은 연구자·학문분야를 지원하는 '학문균형발전 지원' 사업에는 약 2800억원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창의·도전 연구기반 지원 사업 1555억원, 지역대학 우수 과학자 1047억원, 보호연구 287억원, 학제 간 융합 52억원 지원 등이다.
한편 학술연구지원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회 일정 등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진흥사업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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