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개최
"백신·원부자재 2024년까지 6.3조 지원"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국내 기업 중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국산 백신을 상용화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이 '국산 1호'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백신과 원부자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도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05 yooksa@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급성장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나갈 방침"이라며 "백신과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안으로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을 제정하고 바이오헬스 인재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도 추진한다. 또 바이오 핵심유망분야을 육성하기 위해 신약·혁신 의료기기·첨단 재생 의료 등 3개 사업에 올해 3539억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마이 헬스웨이 실증과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작업도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등 3대 신산업(BIG3)에 대해서는 "모두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며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지원, 규제·제도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BIG3 산업과 DNA(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DNA 및 BIG3산업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력양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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