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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김종인 위로차 만나 이재명 간접지원 부탁"

기사입력 : 2022년01월13일 09:27

최종수정 : 2022년01월13일 09:27

박용진, 12일 김종인 사무실 찾아 이야기
"김종인, 尹·安 단일화에 부정적 전망"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위로차 만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간접지원과 조언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2016년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전날 오전 박 의원이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종로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12.01 photo@newspim.com

박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으로 가신다고 해서 제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저 아수라장에서 오히려 험한 꼴 당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거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 돼서 위로차 간 것"이라며 "대선 국면에 두 정치인이 만났는데 당연히 대선 얘기가 제일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이 후보에 대한 간접 지원과 조언 이런 것들은 부탁드렸다"며 "딱 떨어지게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힘 쪽이나 중도로 힘이 뭉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나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여러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뭐하지만 단일화라고 하는 게 합치면 이긴다, 그리고 서로 내가 이길 것이라는 아전인수가 가능해야 하는데 지금 아전인수까지 되는 상황인가 싶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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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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