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운동시설'·영천 '경산 D대학 운동부' 연관 집단감염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지역의 운동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구미에서는 지역 소재 대기업 직원 다수가 감염되는 등 경북권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8명이 발생, 전날보다 43명이 증가하면서 다시 세자릿수로 불어났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129명과 해외유입 9명 등 138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6962명으로 늘어났다.
새해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포항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운동시설 연관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평상시보다 두배 가량 많은 확진자가 나오자 포항시와 보건당국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의 신규 확진자는 운동시설 연관 원생과 가족 등 22명과 복지시설 관련 3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 포함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1명, 유증상 사례 5명,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42명이다.
포항시는 확진자 발생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알리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감염 사례 4명을 포함한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피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 |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2.01.18 nulcheon@newspim.com |
구미시에서는 김천 소재 사업장 관련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6명과 아시아 지역 입국 내국인 4명 등 밤새 신규확진자 35명이 감염됐다.
이들 해외유입 사례 중 4명은 지역의 대기업 직원들이며,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중에는 일가족 4명이 포함돼 있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에는 타지역(대구·김천)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이 포함돼 있으며 구미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모 병원 원무과 직원 1명, 상모동 태국식당 방문자 1명, 상모동 요가강사 접촉자 2명, 도량동 여고생 1명 등 10명이 포함돼 있다.
경산시에서는 지역 소재 Y대학교 운동부 관련 1명이 자가 격리중 추가 감염되고, 구미 소재 주점 연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0명과 유증상 사례 2명, 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 입국 내국인 각각 1명이 확진됐다.
영천시에서는 경산시 소재 D대학교 운동부 연관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되고, 유증상 사레 2명이 추가 확진돼 밤새 신규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김천시에서는 가족모임 3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엽 4명이 발생하고, 성주군에서는 지역의 어린이집 연관 2명과 지역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등 7명이 감염됐다.
경주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 등 5명이 확진되고, 안동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 등 4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상주시에서 지역 교회 관련 2명 등 3명이, 칠곡군과 군위군, 영주시에서 각각 3명과 2명, 1명 등 6명이 감염됐다.
이 중 칠곡군과 군위군의 추가 확진자 4명은 구미시 소재 주점 관련 감염사례이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 사례 65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93.6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 평균' 83.4명에 비해 10,2명이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