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이사 안병철)가 경주 소재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업체인 인지이엔티와 국내 최초로 '열분해유 합성가스 발전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엔씨에너지는 올해 말까지 연간 4,000MW의 전기공급이 가능한 발전시설을 인지이엔티 부지에 설치해 여기서 생산된 발전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송전하고, 내년에는 폐열을 이용한 열공급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공단 내 열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공장에 공급 할 계획이다.
인지이엔티는 경주 용명산업단지 내에 지난 해 6월말 최신 폐플라스틱 열분해시설을 갖추고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 국내 최대의 열분해유 생산 업체로, 생산된 열분해유는 주로 대형 정유사와 석유화학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약 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시공 및 시운전, 관련 법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경주시에 발전사업 허가신청서를 접수하고, 인지이엔티와 건물 및 토지 사용 계약을 체결하였다. 발전사업에 필요한 발전연료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응축되지 않는 합성가스(10~17%)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그동안 자체 기술연구소에서 '가스 전처리와 바이오가스열병합' 연구∙개발∙운영 중 취득한 특허와 설계∙운영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안병철 대표이사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바이오가스, 연료전지, 지열 등에 국한되어왔다"며, "올해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폐플라스틱 재생 관련 분야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바, 관련 사업을 모든 폐자원에너지 분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세계 제일의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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