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상승 피로감에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04:58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04:58

EIA, 지난주 원유 재고 51만 배럴 증가
당분간 유가 상승 전망…수요↑·공급망은 제약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8주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에 대한 지정학적 위험 우려는 여전히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51만5000배럴 증가한 4억1381만3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S&P 글로벌 플라츠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70만 배럴 감소와 크게 엇갈리는 결과다. 이번 지표는 이번 주 마틴 루터 킹 데이휴일로 하루 늦게 발표됐다. 

휘발유 재고는 587만3000 배럴 증가한 2억4662만1000배럴, 정제유 재고는 143만1000 배럴 감소한 1억2795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2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제유는 11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었다.

전략비축유(SPR)의 재고는 140만 배럴 하락했다. 또 오클라호마주 쿠싱(Cushing), 나이멕스(Nymex) 배송 허브의 원유 재고는 이번 주에 130만 배럴 감소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분석가인 필 플린은 마켓워치에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많았지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휘발유 공급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타이트하다"며 "휘발유 공급은 올해 이맘때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크게 놀라지 않았으며 주별 휘발유 수요를 보면 지난주 감소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K플러의 미주 지역 수석 석유 분석가인 매튜 스미스는 보고서에서 "휘발유 재고는 또 다른 두터운 구조를 보여주었다"며 "지난 8주 동안 무려 3500만 배럴,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재 수요가 크게 반등하면서 정제유 재고가 5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CMC 마켓 UK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배럴당 100달러를 향한 움직임에 대한 예측이 점점 더 커짐에 따라 유가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영국이 최근 코로나 정책 제한을 완화하면서 유가 시장은 봄에 접어들었으며, 수요에 대한 기대는 계속 높아진 반면 공급망 제약은 하방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