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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태영호 당협 방문..."국회·지방의원 임기 맞추는 방안 고민"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10:25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10:25

李, 오전 8시 태영호 의원 지역구 강남갑 찾아
"지방의회, 단체장 견제해야…줄투표 막을 것"
太 "李·당원 아이디어 융합해 대선 필승 최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의원 임기와 지방의회 의원 임기를 맞추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갑 당협을 찾아 당원들과 유튜브 채널 '태영호TV' 구독자들과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강남갑 당협을 찾았다. [사진=태영호 의원실 제공] 2022.01.21 taehun02@newspim.com

이 대표는 한 청년당원의 질문에 "지방의원이 국회의원으로 도전을 할 경우 2년의 시간 격차가 있기 때문에 장애물이 된다"며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것으로 훌륭하게 지역에서 활동해온 시의원들은 국회의원에게 훌륭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진 이유 중 하나는 지방선거 때 지방잔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을 같이 뽑는 것은 지방자치제 의도에 반한다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는 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인데, 지금은 다같이 뽑다 보니까 단체장과 지방의원 줄투표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같은 사람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성남시장을 하면서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줄투표로 다 같이, 같은 당이었기 때문에 행정을 마음대로 한 것"이라며 "의회의 견제를 받지 않고 무분별한 복지를 하면서 성장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지사를 하면서도 같은 당의 줄투표가 이뤄져 견제를 받지 않고, 무상복지 시리즈를 하면서 희안한 형태의 정치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오는 3월 9일 재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를 제외한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대구 중·남구, 청주 상당구 등 3곳은 오픈프라이머리(일반국민경선)으로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8만 구독자를 보유한 태영호TV를 통해 생중계됐고, 3000여명이 실시간 라이브 채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질의사항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가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남갑 청년당원과 일반당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대거 참여해서 열띤 분위기를 띠었다.

태영호 의원은 "이준석 대표께서 제시해준 아이디어와 강남갑 당원들의 아이디어를 융합해서 이번 대선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올림픽대로에서 한글자씩 대형피켓으로 홍보하는 방안과 '모여라 강남역 2탄' 등 다양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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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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