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성광진(64) 대전교육연구소장이 21일 "다시 한번 교육감 선거에 임하겠다"며 오는 6월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성 소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세기 아이들에게 여전히 20세기 교육을 하고 있다"며 "겉으로는 혁신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권위적이며 관료적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광진(64) 대전교육연구소장이 21일 "다시 한번 교육감 선거에 임하겠다"며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대전교육연구소] 2022.01.21 nn0416@newspim.com |
이어 "좁혀지지 않는 동서지역 교육 격차와 스쿨 미투, 청렴도 평가 전국 최하위, 일부 사립학교들의 전횡과 부패 등은 반드시 바뀌어야 할 시대 과제"라며 대전시 교육계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책임과 공정, 청렴과 소통을 바탕으로 대전교육 판을 바꾸겠다"며 자신의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32년 간 실질적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미래교육에 대한 진심을 다하겠다"며 "책임있고 공정한 교육을 통해 혁신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광진 소장은 한남대를 졸업, 대전 북고에서 교사생활 시작해 대전중, 대전여자정보고, 대전고, 대전복수고 등에서 국어교사로 32년간 재직했다. 대전시민연대 상임대표와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 상임대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대전시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대전시교육감에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출마해 47% 득표했으나 53% 득표한 설동호 현 교육감에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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