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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밥상 물가 상승 걱정 '블랙퍼스트 ETF'로 던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23일 03:01

최종수정 : 2022년01월23일 03:01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5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밥상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아침 식사로 주로 먹는 오렌지 주스와 돈육(베이컨) 등의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자산운용사 디렉시온이 커피·오렌지 주스·밀·돈육의 선물 가격에 초점을 맞춘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디렉시온 브랙퍼스트 상품 전략(Direxion Breakfast Commodities Strategy)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디렉시온은 일명 '브랙퍼스트 ETF' 상장 신청서를 1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고, SEC가 승인하면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침 식사용 음료인 오렌지 주스의 선물 가격이 처음으로 ETF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렌지를 비롯해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가파르게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공급망 혼란으로 농산물 재고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수요 급증을 초래해 농산물 가격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블룸버그커피부지수는 무려 77% 올랐고, 블룸버그돈육지수가 33%, 블룸버그캔자스밀부지수가 14% 각각 상승했다.

커피·돈육·밀의 가격 상승 추이 [자료=블룸버그]

특히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미국 내 주요 오렌지 생산지인 플로리다주에서 오렌지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 세계 주요 커피 공급지인 브라질에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서리와 역사적인 가뭄이 발생한 탓에 원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악천후도 미국인들의 아침 밥상 물가 압력을 높였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츄나스 ETF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물가 상승으로 지난해 상품 선물 ETF들이 약 100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선전했다며, "디렉시온의 브랙퍼스트 ETF는 그동안 이들 ETF에 담기지 않았던 상품들을 포함하는 매우 구체적이고 집중적인 구성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줄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브랙퍼스트 ETF가 승인될 경우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유일한 ETF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른 상품 ETF에 비해 친근한 테마의 ETF라는 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끌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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