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GAM] "미 장기금리 2% 돌파 이젠 대세론...선물시장 전력 베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5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금리 2% 돌파'가 대세론으로 굳어지고 있다. 선물시장은 금리 추가 급등에 베팅 중이다. 조만간 모기지 운용사의 헤지성 매도가 봇물을 이뤄 금리 움직임이 한층 거칠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이 오는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넘어 50bp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에 반영하는 등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금리 상승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FF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3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50bp 인상 확률은 7.8%로 한 달 전 2.3%에서 크게 상승했다. 25bp 인상 확률은 89.3%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0~0.25%다.

연준의 50bp 인상론까지 부상하는 것은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작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7%로 1982년 6월 이후 약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연준의 긴축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트레이더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50bp 인상론 대두와 함께 고개를 드는 것은 미국 장기금리다. 18일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금리는 한때 1.88%로 급등해 2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다. 1.88%는 작년 말 종가에서 32bp 뛰어오른 것으로 월간 기준으로 이미 2016년 11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셈이 됐다.

전문가 사이에서 10년물 금리 2% 돌파는 예고된 수순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는 작년 초부터 10년물 금리 2% 돌파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제는 돌파에 무게 중심이 대거 쏠리는 양상이다. 10년물 금리는 2%대는 2019년 4월이 마지막이다.

국채 선물시장의 금리 상승 베팅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최신 자료에 따르면 10년물 국채선물 순매도 포지션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다 규모로 불어났다. 웨스트팩뱅킹의 대미언 맥콜로 채권 리서치 책임자는 "2% 도달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운용사의 '컨벡시티 헤지' 매물이 나오면서 금리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장기금리 2% 돌파에 기름을 붓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컨벡시티 헤지는 모기지 운용사가 시중금리가 급변동할 때 자산과 부채의 상환기간 차이를 조정하는 것을 일컫는다.

예로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자의 주택담보대출(MBS) 차환 유인이 떨어져 관련 대출의 조기 상환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조기 상환이 줄면 MBS 운용사는 자금 회수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보유 채권의 리스크가 확대된다. 따라서 운용사는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국 국채를 팔아 현금을 미리 일부 확보한다.

노무라시큐리티스의 찰리 맥에리고트 크로스에셋 전략가는 컨벡시티 헤지를 촉발할 지점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선물 가격(최근월물 3월 22일 만기 기준) 127포인트를 지목했다.

CME에 따르면 18일 '국채 10년물 선물 최근월물' 가격은 127.095포인트를 기록했다. 맥에리코트 전략가는 "현재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채 10년물 선물 127"이라며 "127로 가면 컨벡시티 헤지 가능성이 대폭 커진다"고 분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