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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책 시 풀밭 조심하세요"...SFTS 바이러스 발견돼

기사입력 : 2022년01월22일 11:36

최종수정 : 2022년01월22일 11:36

대전 산책로 및 반려동물서 치사율 높은 병원체 확인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지역 산책로와 반려동물에서 채집된 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가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대전지역 산책로 10곳과 대전 소재 동물병원 및 동물보호센터의 반려·유기동물에서 채집한 진드기에 대한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실태 조사 결과 총 20건의 병원체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 3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 서울(대한민국 반려동물산업 박람회)을 찾은 견주와 반려견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2021 케이펫페어 서울'은 170개 업체, 280여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2021.03.13 dlsgur9757@newspim.com

연구원은 시민 산책로 10곳과 대전 소재 동물병원을 내원한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등을 대상으로 참진드기를 채집해 인수공토전염병 병원체 5종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SFTS 2건, 아나플라즈마증 3건, 에르리키아증 11건, 라임병 4건으로 총 20건의 병원체가 확인되었고, 이 중 산책로의 진드기에서 12건, 반려동물의 진드기에서 8건이 확인됐다.

특히 치사율이 높다고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산책로와 반려견의 진드기에서 각각 1건씩 검출됐다.

연구원은 진드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진드시 기피제를 뿌리고 가급적 풀밭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외출 후 샤워와 반려동물 등, 귀 속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과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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