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23일 오후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이 지났지만 큰 불길이 집히지 않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5분께 울산시 남구 매안동 소재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방사동(생산동) 지하 1층∼지상 6층(연면적 2만7141㎡) 규모이다.
23일 오후 6시55분께 큰 불이 난 울산시 남구 매안동 소재 효성티앤씨 공장[사진=울산소방본부] 2022.01.24 news2349@newspim.com |
소방당국은 나일론 생산공장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창고까지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창고에는 섬유 소재 화학물질 완제품이 있어 불길을 잡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초기 진화에 나선 공장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관할 소방서와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발령했다가 오후 10시36분께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부산·경남·경북소방본부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24일 오전 7시28분 울산.경북소방헬기를, 8시50분 산림청 헬기를 이륙시켜 진화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와 직물·염색 가공제품 등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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