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볼보 폴스타·르노 전기차…중국 지리차, 한국시장 공략 속도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16:26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17:54

자회사 볼보·합작사 폴스타 이어 르노와 합작모델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중국 최대의 민영 자동차기업인 지리자동차의 국내 상륙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자회사인 볼보와 합작법인 폴스타로 국내에 자동차를 출시해오던 데 이어 이번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친환경차로 국내에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홀딩그룹은 지난 21일 르노그룹과 한국 시장에 양사 합작 모델을 출시하는 상호협력안에 합의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서 작업자가 차량을 생산하는 모습. [부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11.11 giveit90@newspim.com

구체적으로 르노삼성차의 연구진이 지리 산하 볼보 소형차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신차를 출시한다는 내용이다.

차량의 세부적인 기술 지원은 지리에서 담당하고 디자인은 르노그룹에서 맡는다. 합작 모델은 오는 2024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번 합작 모델 출시 합의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기존의 전기차 조에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 친환경차 옵션이 한 가지 더 늘게 됐다. 그동안 르노삼성차는 조에 외에 친환경차 라인업의 부족으로 전동화 전략에서 상대적으로 타사에 비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지리는 르노삼성차라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 양사 협력의 중심에 르노삼성차가 자리하게 돼 글로벌 파트너십 관점에서 르노삼성차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지리의 국내 진출은 자회사인 볼보와 지리-볼보의 전기차 합작법인 폴스타의 인기로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1만505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스바겐을 제치고 수입차 판매 4위에 올랐다. 연간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의 4강이 깨진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지리가 볼보를 인수한 뒤 볼보의 국내 판매량은 매년 10%대의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까지 총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년 대비 17.6%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폭스바겐을 앞섰다. 또한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볼보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연내 전기차를 연달아 내놓는다. 르노그룹과 협력한 소형차 플랫폼 CMA를 바탕으로 내달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 XC40 리차지를 출시한다. 여기에 볼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해 지난해 출시된 XC60부터 적용해오고 있다.

볼보와 지리의 전기차 합작법인 폴스타 역시 국내 진출과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달 출시한 폴스타2는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싱글 모터의 경우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5490만원부터 시작한다. 특히 전 세계 유일하게 외장 컬러 옵션에 대해 국내에서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100% 온라인 판매를 더한 폴스타2는 출시 2시간 만에 사전계약 2000대를 돌파하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2를 통해 서비스와 브랜드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경험 제공'에 주력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스타2 [사진= 폴스타코리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