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줌보다 좋다" 링센트럴 주가 80% 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1월26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2:15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4일 오후 3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가가 작년 고점 대비 60% 넘게 떨어진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 링센트럴(종목명: RNG)에 대해 월가에서 80%에 육박하는 반등 여력을 내다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링센트럴은 클라우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다. 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나 협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원격근무가 확산하면서 조명받은 회사다.

링센트럴 주가 5년 추이 [자료=로이터통신]

현재 링센트럴의 주가는 167.33달러다. 재작년 3월 코로나19 사태발 저점 138.96달러에서 작년 2월 12일 신고가 443.29달러까지 약 1년 사이 3배 넘게 폭등했다가 하락세로 전환해 현재까지 62% 떨어졌다.

주가가 급락한 것은 경제활동 재개 관측으로 링센트럴 같은 이른바 '팬데믹 수혜주'의 투자 열풍이 식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에 따라 '그로스(성장)주' 가격이 동반 급락한 이유 등이 작용했다.

월가는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한 탓에 하락은 불가피했다고 판단하면서도 60%가 넘는 낙폭은 과도하다고 본다. 원격회의나 비대면 협업 추세가 일시적인 게 아닌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회사 성장세는 계속된다는 관점에서다.

링센트럴은 아직 일반회계 기준 최종 손익이 적자인 기업이지만 작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 중인 곳이다. 반복형 매출인 서브스크립션(정액형 과금) 매출이 93%가량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덕분이다.

작년 회사 매출액은 15억8000만달러로 2020년 11억8400만달러에서 33%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은 2019년 9억300만달러 대비 31% 늘었고 2019년은 2018년 6억7400만달러 대비 34% 증가했다. 올해는 19억8000만달러가 예상된다. 분기 기준으로 작년 9월까지 38개 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2.01.24 bernard0202@newspim.com

회사의 최종 손익은 2019년 5360만달러 적자, 2020년 8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폭이 확대 중이다. 하지만 이는 현금흐름의 대부분을 재투자한 데 따른 것으로 매출총이익률로 봤을 때는 이익 창출력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현재 링센트럴의 매출총이익률은 70%대로 수년 전 60%대에서 대폭 상승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목표가 240달러)는 링센트럴 주식이 경쟁회사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ZM)보다 좋다고 주장했다. 매출 규모 자체는 링센트럴이 줌의 60% 수준이지만 수년 동안 물밑에서 중요 기술을 구축하며 내실을 다진 덕분에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앞으로 클라우드형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링센트럴의 높은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협업 소프트웨어 분야의 클라우드 침투율은 7%로 전체 소프트웨어 침투율 평균치 20%를 크게 밑돌아 성장 여지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는 "팬데믹 기간 스포트라이트는 주로 줌 비디오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집중됐다"며 "우리가 보기에 링센트럴은 앞으로도 여러 해에 걸쳐 30%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링센트럴 분기별 12개월 실현 매출액 추이 [자료=매크로트렌드넷]

포춘비즈니스인사이츠에 따르면 화상 및 음성 회의 등을 아우르는 통합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UCaaS) 시장은2020년 258억5000만달러에서 2028년 699억3000만달러로 8년 사이 2.4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링센트럴의 밸류에이션은 주가매출배율(PSR, 향후 12개월 주당매출액 예상치) 기준으로 장기 평균을 크게 밑돈다. 지난 21일 링센트럴의 PSR은 7.8배로 3년 평균치 15배의 50% 수준이다. 9.6배를 기록 중인 줌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월가에서 링센트럴을 둘러싸고 반등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링센트럴의 주가에 약 8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링센트럴에 대한 월가 투자은행의 투자의견은 17곳 가운데 16곳이 매수, 1곳이 중립으로 컨센서스가 '강력 매수'로 집계됐다. 평균 목표가는 295.75달러로 현재가 167.33달러 대비 76.8% 높다.

[사진=링센트럴 홈페이지 갈무리]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