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역 북부역세권' 13년 만에 본궤도…최고 38층 고밀복합개발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1:29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1:29

2023년 착공·2026년 준공 목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13년여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2만9000㎡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다음달 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역 북부역세권 [자료=서울시] 2022.01.27 sungsoo@newspim.com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서울로7017과 염천교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9000㎡(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원) 규모다. 서울역은 국가중앙역이라는 위상에도 자재‧물류창고를 제외한 철도부지 대부분이 장기간 활용 없이 방치됐고 지상철로가 서울역 일대를 단절시켜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유발해왔다.

하지만 이 지역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로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변모한다. 특히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회의실 10실 이상 ▲2000㎡ 이상의 옥내전시면적을 확보한 시설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로 노후한 도심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국가중앙역이라는 상징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서울역 일대 인프라로는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간 단절을 개선한다. 1‧4호선, 공항철도 등 다수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비용도 확보한다.

서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동작구 남태령공원,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 등에 투자한다. 서울시민 삶의 질을 높일 공원녹지와 편의시설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심‧강북권에 처음 들어서는 MICE 시설을 포함한 고밀복합개발로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