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ESG 경영 등 사회적가치 중시"
"안전등급 평가 결과 경영평가 반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현장안착 후속추진, 공공기관 신규 인력 5만명 채용 등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공공기관 정책방향도 더 속도를 내고 깊이를 더하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4가지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제1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1.28 jsh@newspim.com |
먼저 그는 "공공기관들이 국민요구에 부합한 공공성·효율성·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경영혁신 가속화가 기본"이라며 "직무급 중심 보수체계, 재무건전성 강화, 공공기관 통합공시 강화 등은 물론 금년 첫 도입이 확정된 노동이사제의 현장안착을 위한 후속조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무엇보다 고용 창출 특히 입직청년들이 선호하는 괜찮은 일자리 창출에 공공기관들의 선도적 역할 수행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며 "금년 공공보건, 한국판 뉴딜 추진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2.6만명+α 규모 정규직을 채용하고, 직무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인턴규모도 2.2만명+α 규모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홍 부총리는 "사회형평채용 솔선, 안전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공공기관들의 사회적 가치 중시경영이 더 확산되도록 추동(推動)할 것"이라며 "금년은 청년고용의무제 적용기간을 23년까지 2년 연장하고, 아울러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지역인재채용 인원비중을 각각 3.6%, 3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영평가제도 관련, 평가지표를 기관 핵심기능·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특히 안전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안전등급 평가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할 것"이라며 "경영진 안전혁신 리더십교육도 건설현장 등 위험시설을 보유한 모든 기관(99개)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금년도 경제정책 목표 '완전한 경제회복 및 선도경제로의 도약'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의 경기 버팀목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금년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신재생에너지, 주거안정 등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7조원 규모의 공공투자를 차질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그린경제 전환 본격화 등 미래 경제구조변화에 대응해 이러한 방향으로 내부경영관리시스템을 개편하고 신규 투자사업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도 공공기관 지정안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주요내용 및 향후계획 등을 상정·논의한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수는 349개로, 매년 초 공공기관 지정요건 해당시 추가 지정하고 해제요건을 충족할 경우 제외해 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도 신규지정 대상 3개, 지정유보기관 1개, 지정해제 대상 2개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간다.
또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와 관련, 현재 약 134개 공공기관들이 근로자 대표 이사회 참관제를 시행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시행령 또는 지침개정 등 노동이사제 연착륙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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