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전세계 GDP 90%까지 FTA 확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해외수주 3년 연속 300억 달러 초과 달성에 총력할 것"이라며 "대외부문이 우리 경제회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신시장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와 RCEP 등 메가 FTA 추진을 통해 향후 전세계 GDP의 9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개 경제안보 핵심품목에 대한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가치가 높은 중점기술 30~50개를 선정하는 등 핵심기술 육성·보호 고도화한다"며 "싱가폴·뉴질랜드·칠레 3개국 간 디지털 경제동반자 협정(DEPA) 가입협상 타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01.24 photo@newspim.com |
또 "올해 개발원조(ODA)에 각별히 역점을 둬 올해 중 그린·디지털·보건 분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20억 달러 이상 지원할 것"이라며 "미국·영국 등 해외 개발금융기관(DFI)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간 협력 채널 신규 구축 등 추진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개인‧기업‧금융기관의 외환거래 규제 부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외환거래법령을 전면 개편하는 등 외환거래체계를 선진화한다"며 "MSCI 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해 외환 거래시간 연장, 해외기관 외환시장 참여 허용 등 외환시장 개선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의 대외경제 여건에 대해선 "변동성, 불균형, 복합성 3가지 키워드로 그 특징을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 통화정책 정상화, G2성장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코로나 위기가 남긴 주요 상흔인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불균형이 더 심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아울러 "공급망 재편, 기술패권 경쟁, 디지털·그린경제 전환 등 경제·안보·기술·외교적 사안이 융합하면서 우리의 대응도 점점 종합적, 고차원적 해법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올해 대외경제 부문은 변동성은 완화하고, 불균형은 조정하며, 복합성은 잘 풀어내도록 하는 전략이 각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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