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직전까지 가격 안정세 유지…수급상황 집중 관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설 물가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 안정세가 설 직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부천 상동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부천시 소재 부천상동시장을 방문, 주요 농산수산물 가격 및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1.26 jsh@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정부가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을 작년보다 1주일 먼저인 설 3주전(1.10일)부터 공급하고, 공급물량도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4000톤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1월 25일 기준 16대 성수품을 정부비축 및 계약물량 방출, 소·돼지고기 도축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누적 19만1000톤을 공급하여 당초 계획인 17만2000톤 대비 111.8%의 달성률을 기록했다"면서 "이 결과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1.6일) 이후 16대 성수품과 쌀 등 17개 품목 중 사과·닭고기를 제외한 15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현재의 가격 안정세가 설 직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과·닭고기의 경우 전년대비로는 낮은 가격을 유지 중이며, 남은 기간 보다 적극적으로 출하 물량을 추가 확대해 가격이 안정된 흐름으로 전환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현장 점검에 이어 부천 소재 청소년쉼터에 방문해 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쉼터 종사자 및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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