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종합3보] 양주 삼표 채석장 토사 붕괴 2명 사망·1명 실종…야간 수색

기사입력 : 2022년01월29일 22:39

최종수정 : 2022년01월30일 07:11

[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설 연휴 첫 날인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 석재채취장에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매몰된 근로자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야간 수색 하는 소방당국.[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2022.01.29 lkh@newspim.com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A(55) 씨의 시신 수습을 마치고 오후 4시 25분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포크레인 굴착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앞서 오후 3시 6분께 천공기 작업에 투입됐던 노동자 B(28) 씨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당국은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천공기 작업자 C(52) 씨를 찾기 위해 굴착기 13대와 구조견 1마리, 구조대원 5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다 야간 수색을 위해 조명차 6대를 현장에 추가 투입했다.

다만 사고 당시 붕괴한 토사의 양이 약 30만㎥, 높이로 보면 20m 정도에 달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기도 양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당국.[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2022.01.29 lkh@newspim.com

한편 이날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이틀 만에 발생해 첫 적용대상이 될 전망이다. 삼표산업은 래미콘 업체로 양주·파주·화성 등에 골재 채취를 위한 석산 작업장을 두고 있다.

이 기업의 상시 근로자가 약 930명이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인 사업장은 이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도 삼표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지난해 2건의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체에서 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하다"면서 "사고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재발방지대책 수립 의무 등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 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피해를 입은 사고자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죄한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매몰자 구조와 현장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표산업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l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