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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특수부대 IS 리더 제거.. 급습받자 자폭"

기사입력 : 2022년02월04일 02:04

최종수정 : 2022년02월04일 02:0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 지역에 은신해 있던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마 알쿠라이시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의 대국민연설과 성명을 통해 자신의 지시로 전날 밤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국인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수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알쿠라이시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심판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비겁한 방식으로 폭사를 선택했다"면서 "미군의 용맹 덕분에 이 끔찍한 테러리스트 리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습이 아닌 특수부대 투입을 결정했다면서 미군은 철저한 준비와 정확성으로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작전에 참가한 미군들이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알쿠라이시가 미 특수부대의 급습을 받자 스스로 폭탄을 떠트렸고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달 전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제거 작전을 승인했고 이날 작전이 진행되는 상황을 백악관에서 참모들과 함께 화상으로 지켜봤다고 전했다.  

알쿠라이시는 지난 2019년 10월 미군 특수부대의 급습으로 IS의 리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한 뒤 그 후계자로 활동해온 인물이며, 미국 정부는 그에게 1천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이슬람국가( IS) 리더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 제거작전을 화상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2022.02.04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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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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