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울릉도=뉴스핌] 이형섭 기자 = 80대 울릉도 응급환자가 긴급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13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충수돌기염으로 내원한 80대 환자의 긴급 이송을 요청받았다.
고속단정에 있던 울릉도 응급환자가 경비함정으로 옮겨지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2022.02.06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동해전해상은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이 불량해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했다.
1500t급 경비함정은 이날 오후 4시 05분쯤 단정을 이용해 80대 남성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강원 동해시 부곡동에 자리잡고 있는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이동했다.
동해해경 전용부두로 경비함정은 7일 오전 1시쯤 입항해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했다. 환자는 강릉시 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육지의 전문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