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최근 유치에 성공한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규모 대폭 확대를 과기부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은 전국 최초의 탄소중립분야 핵심 과학기술 전시 및 보급·확산을 위한 국립과학관으로서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부터 건립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시가 요청한 건립규모는 부지면적 2만 200㎡, 총사업비 490억원으로 이는 당초(부지 1만 2000㎡, 총사업비 400억원) 건립계획과 대비해 부지면적은 약 1.7배, 총사업비는 90억원이 증가된 규모다.
시의 요청대로 부지면적이 확장될 경우 건축연면적은 3층 기준으로 최대 1만 6000㎡까지 확대해 지을 수 있게 된다.
건립규모 확대는 과기부가 올해 상반기 발주 예정인 건립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현재 건립위치로 알려진 울산대공원 일원 옛 군부대 터 가운데 실제 건립부지로 어느 정도 면적을 반영하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가 이 부지 전체(2만 200㎡)를 전문과학관 건립부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과기부는 개발제한구역 개발행위에 대한 국토부 승인 과정에서 원형보존 가능성이 우려되는 환경평가등급 2등급지(6,800㎡) 까지 매입할 필요가 있는지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올해 첫 추경에 용역비 1억 8000만원을 확보해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을 비롯해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공원조성계획 결정 등 전문과학관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들을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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