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삼성금융 신사업도 차질...삼성생명, 행정소송 나서나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2:30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12: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용시 1년간 신사업 제동...자회사 마이데이터 차질
불복 행정소송 가능성도...불확실성 장기화는 부담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삼성생명이 암 보험금 지급 문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으면서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중징계를 수용할 경우 1년간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진출이 막혀 행정소송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소송에 나설 경우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제재가 장기화돼 고심하는 분위기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4일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결과서를 받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

삼성생명 본사 외관 [사진=삼성생명] 2021.11.29 tack@newspim.com

종합검사 결과서는 삼성생명이 요양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와 관련 임직원 징계, 과징금 1억5500만원 부과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에 대한 효력은 결과서를 수령한 날부터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6일 삼성생명에 대한 조치안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종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 보험금 미지급을 보험업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과징금 등을 의결했다. 계열사 삼성SDS에 계약이행 지체 보상금을 청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보험업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조치명령을 부과했다. 금융위 의결로 2020년 12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기관경고 중징계도 확정됐다.

중징계 결정으로 삼성생명은 1년간 금융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삼성생명은 새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등 사업 진출을 고심 중이다. 자회사인 삼성카드는 이미 마이데이터에 대한 허가 심사가 중단되는 등 유탄을 맞았다. 규정상 금융 계열 대주주가 중징계를 받으면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등 자회사도 1년간 신사업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현재 보험업계에선 교보생명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고 KB손해보험이 본허가를 받았다. 경쟁사가 먼저 치고 나가는 사이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발이 묶이게 됐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가 준비 중인 통합 앱도 마이데이터가 막히면 한계가 있다. 타 금융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다른 금융사 정보를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반면, 삼성 통합앱에선 고객 동의를 받아 금융 계열사 정보만 볼 수 있어서다.

타격이 큰 만큼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에 행정소송을 내거나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국의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제재 통보일로부터 90일 내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다만 행정소송에 나설 경우 제재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은 부담이다.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신사업 제한 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이다. 이미 재심의 등으로 2년 가까이 신사업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소송에 나서면 제재가 장기화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소송전으로 불확실성을 안고 가기엔 무리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행정소송 여부를 포함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종합검사 결과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