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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패시브 유입' 기대됐던 LG엔솔, 5.7% '급락'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15:35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15:35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패시브 펀드의 자금유입이 기대됐던 LG에너지솔루션이 5% 이상 하락했다.

9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5.72%, 3만1000원 내린 5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1% 상승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상승폭을 줄이다가 오후장 들어 낙폭을 키웠다. 장 중 6%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청한 펀드매니저는 "기계적으로 들어올 패시브 자금을 계산하고, 선취매 성격으로 미리 들어왔던 자금들의 차익실현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패시브 자금이란 주요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자금으로, 특정 지수에 속한 종목을 따라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자금을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에 유입될 전체 패시브 자금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공모가(30만 원) 대비 99.33% 오른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에 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15%, 이튿날 전일 종가 대비 10% 급락하며 상장과 동시에 25% 하락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일부터는 3거래일 연속 올랐고, 8일부터는 이틀째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매매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경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조상욱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 2022.01.27 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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