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정책을 통해 주주환원 증대 목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LS전선아시아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240원, 총 73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3.0%다. 작년 코스피 상장사 평균 시가배당률은 2.4%였다. LS전선아시아는 2016년 상장 이후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평균 10%의 배당금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No.1 케이블 메이커로서 한국에 상장한 이후 주주들의 지속적인 성원 속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시장의 성장과 북미를 위주로 한 통신시장의 고속 성장에 따른 모멘텀이 확실한 만큼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LS전선아시아 베트남법인(LS-VINA) 공장. [사진=LS전선아시아] |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LV(저압) 전력 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한편, LS전선아시아의 주가는 작년도 최대실적을 달성 했음에도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월 17일 작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부진한 것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도 주가 부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을 하는 만큼 주가 부양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극대화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