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 성안길 지하상가 관리를 일원화 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공단으로 위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성택 의원은 14일 청주시의회 6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현지하상가는 1986년 민자투자사업으로 진행되어 한때 청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다가 현재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택 청주시의원. [사진 =청주시의회] 2022.02.14 baek3413@newspim.com |
김 의원은 "지하상가 관리 업체측에 따르면 현재 공실률은 약 85%(93개중 79실 공실)에 달하고 있다"며 "각종시설물이 오래돼 보수와 관리비용이 계속적으로 늘고 누적적자로 인해 관리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1일 부터는 외부용역업체와 계약해지로 청소 및 야간경비가 소홀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하상가는 사람의 왕래가 끊어지고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시민들에게 혐오와 불편함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주를 대표하는 성안길과 중앙동을 잇는 지하상가를 대하는 청주시의 행정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부족하다"며 "청주 지하상가는 청주시의 공유재산임에도 사실상 폐점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했다.
또 "남은 사용기간 7년 동안 방치된다면 수백억에 달하는 청주시의 재산을 썩히는 것으로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라며 "청주시설관리공단 위탁을 통해 지하상가 관리를 일원화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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