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김부겸 총리 "3월부터 자가검사키트 무료대상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08:57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08:57

감염취약대상 검사부담 덜기 위해 노력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최종 결정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3월부터 자가진단검사키트 대상이 확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검사키트 공급 물량은 충분하다"며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검사키트를 대량으로 미리 사둘 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간 영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의 모두발언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있다. 2022.02.16 yooksa@newspim.com

김부겸 총리는 "정부는 다음 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에 주 2회 분량의 검사키트를 무료로 공급한다"며 "3월부터는 그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감염에 취약한 대상부터 우선 보호해 드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아이를 둔 일부 부모님들께서 정부가 나눠준 키트로 '음성'확인을 해야만 등원, 등교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주 검사해야 하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율과 책임' 원칙으로 재택치료와 격리 기준이 개편되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도 우려했다.

김 총리는 "대다수 국민들이 실천해 주고 계신 '연대와 협력'의 큰 뜻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언제 어디서라도 마스크 쓰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오미크론 위기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방역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마지막 고비를 무사히 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1월말부터 매주 확진자 수가 2배씩 증가할 정도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확진 규모가 커지면 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고령층 3차 접종, 먹는 치료제 도입 등 선제적 대응 결과 위중증 환자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병상을 미리미리 확보해두고 재택치료를 지속 확대한 덕분에 의료대응에도 아직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에 대비해 진단검사, 역학조사, 치료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마무리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며 "큰 틀의 개편이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다 보니 현장의 혼선과 불편이 일부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했다.

아울러 "많은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검사와 치료에 동참해 주고 있다"며 "정부가 목표로 했던 4000곳을 이미 넘겼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번 주에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두고 많은 의견들이 있다"며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명한 것은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판단할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모아 금요일(2월18일)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